스테이블코인 기초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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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에 1:1로 고정된 USDT, USDC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카카오·토스·네이버 등 빅테크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죠.
하지만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디페깅(Depegging) 리스크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기준 가격에서 벗어나면, 안정적이라고 믿고 맡긴 자산이 단숨에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스테이블코인 출원 소식을 보면, 국내 도입도 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디페깅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투자자가 어떻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디페깅이란 무엇인가?
디페깅은 말 그대로 ‘가치 고정이 풀리는 현상’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1 USDC가 원래 1달러여야 하지만, 시장에서 0.98달러로 거래된다면 디페깅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 현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 발행사 준비금 부족 또는 부실
• 대규모 매도·출금 사태
• 거래소 유동성 부족
• 규제·법적 문제로 인한 신뢰 하락
• 기술적 결함 또는 스마트컨트랙트 해킹
이 중 한 가지 요인만 발생해도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가격이 급변할 수 있습니다.
디페깅이 실제로 발생했던 사례
테라(UST) 붕괴
2022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가 하루 만에 1달러에서 0.1달러 아래로 폭락했습니다.
발행 구조의 취약성과 공격적인 매도세가 결합하면서 복구 불가능한 디페깅이 발생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USDC 2023년 은행 파산 사태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보관하던 예치금 일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묶이면서, 일시적으로 0.87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다행히 은행 예치금이 전액 보전되며 가격이 복구됐지만, 준비금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사건이었죠.
이처럼 발행 구조와 자산 보관 방식에 따라 디페깅의 심각성과 복구 가능성이 크게 달라집니다.
디페깅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 전략
발행사 신뢰도와 준비금 구성 확인
• 감사보고서와 투명성 보고서가 정기적으로 공개되는지 확인
• 준비금 자산이 현금·단기국채처럼 안정적인지, 아니면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지 파악
스테이블코인 분산 보유
• USDT, USDC, DAI, FDUSD 등 발행 구조가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함께 보유
• 하나의 코인에서 디페깅이 발생해도 전체 자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예치·투자 비중 관리
• 전체 자산의 일부만 디파이나 거래소 예치 상품에 투자
• 현금화 가능한 비율을 유지해 갑작스러운 변동에도 대응 가능
온체인 데이터 모니터링
• Nansen, Glassnode 등에서 대규모 이체·출금 동향 파악
• 특정 스테이블코인 풀에서 유동성이 급감하면 경고 신호로 판단
거래소 리스크 분산
• 한 곳의 거래소에 모든 스테이블코인을 보관하지 않기
• 규제와 보안 이슈에 따라 상장폐지나 출금 중단 가능성 대비
장기적 관점에서의 리스크 관리
디페깅 리스크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더보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투자자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투명성이 높은 발행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 정기적인 리밸런싱으로 위험자산 비중 조정
• 국가별 규제 흐름에 따른 보관 전략 수정
• 실물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가능성 주목
스테이블코인 이자율 비교표 – CEX와 디파이 어디가 유리할까?
이 글을 참고하면, 단순 보유 대비 예치 운용의 장단점도 함께 비교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자산 투자에서 안전자산처럼 여겨지지만, 디페깅 리스크는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발행사 검증, 분산 보유, 예치 비중 관리, 온체인 모니터링 등 기본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면, 예기치 않은 가격 변동에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2025년 이후 한국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므로, 지금이야말로 리스크 관리 습관을 만들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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